검색결과1건
e스포츠(게임)

중국, LoL 국제대회 3연속 우승…패권 경쟁서 한국 앞서

중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부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2’가 20일 간의 열전을 마쳤다. MSI는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 리그의 봄철 우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리그 오브 레전드 3대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올해는 11개 지역의 우승팀이 참가했다. 특히 중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LoL e스포츠 최강국의 면모를 이어갔다. 애초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한국 대표 T1, 유럽 대표 G2 e스포의 3파전이 예상됐다. RNG와 T1은 MSI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고, G2 e스포츠는 1번 정상에 올랐다. 6번 치러진 MSI 가운데 무려 5번의 우승을 세 팀이 나눠 가졌다. 실제로 세 팀은 이번 MSI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세 조로 나뉘어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에서 세 팀은 무실 세트 1위를 확정지었다. T1은 A조에서 6전 전승, RNG는 B조에서 6전 전승을 달성했고 독립국가연합의 불참으로 인해 세 팀이 경합을 치른 C조에서 G2 e스포츠는 8전 전승을 내달리면서 1위에 올랐다. 세 조의 1, 2위가 두 번의 풀리그를 치르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세 팀의 행보가 엇갈렸다. 1라운드에서 G2 e스포츠가 치고 나갔다. 럼블 스테이지 개막 경기에서 T1을 꺾은 G2 e스포츠는 RNG까지 물리지면서 유일하게 전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G2 e스포츠는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RNG는 디펜딩 챔피언다웠다. 1라운드에서 G2 e스포츠에게 일격을 맞은 RNG는 T1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1위를 지켰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1에게 패하긴 했지만 다른 팀들과의 실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8승2패로 1위를 지켰다. 라이벌 팀들과 1승1패를 유지한 T1은 북미 대표 이블 지니어스에게 1패를 당하면서 7승3패 2위로 럼블 스테이지를 마쳤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된 4강과 결승에서는 RNG와 T1이 두각을 나타냈다. 럼블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한 RNG는 4강 상대로 이블 지니어스를 택했고 3대 0으로 가볍게 제쳤다. G2 e스포츠를 상대한 T1도 깔끔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29일 결승전에서도 RNG와 T1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3대 2로 RNG가 승리, MSI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우승을 달성했다. RNG가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MSI를 연속 우승하며 한국과 중국의 LoL e스포츠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앞서 나갔다. 2021년 MSI에서 RNG가 우승했고 그해 10월에 열린 롤드컵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이 정상에 오른 중국은 올해 MSI에서 RNG가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열린 3개의 국제 대회를 휩쓸었다. 중국이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를 세 번 연속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RNG가 MSI를 우승했고 그해 롤드컵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이 정상에 오르면서 두 번 연속 우승한 것이 중국 팀의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MSI에서 RNG가 우승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31 06: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